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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오 하고 많이 비견되기도 하는 정력을 대표하는 박주가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주가리는 여러해살이 덩굴성 식물로 산과 들에서 서식해 있고 열매의 꼬투리 부분이 마치 바가지 모양을 했다고 해서 박주가리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새박덩굴, 나마초, 박조가리, 학광표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우고 익은 열매는 나마자와 작합자로 부르기도 합니다.
보통 박주가리는 흔해서 하찮게 보기도 하지만 하수오 못지 않게 좋은 약효를 지니고 있어 인체에 많은 이로움을 주게 됩니다. 약용 부위는 줄기와 씨앗, 뿌리, 잎의 모든 부분을 약재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간혹 일부에서 나물로 먹기도 하지만 줄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흰즙에는 강한 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중추신경과 미주신경을 자극해서 심한 경련과 호흡곤란을 일으키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식용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
특히 약리학 실험에서 동물의 심장을 마비시킬 정도의 강한 독성작용이 보고가 된 상태여서 약재로 이용시에는 꼭 법제를 잘해서 사용해야 됩니다. 예전에는 독충이나 뱀에게 물렸을 때 생잎을 짓찧어 발라주면 부기와 가려움증이 줄어들어 긴급해독제로 쓰기도 했습니다. 또한 하얀 유액으로 사마귀가 난 곳에 상처를 내어 즙을 바르면 사마귀가 잘 없어지고 삶은 물로 백반병에 문지르면 깨끗이 사라지게 됩니다.
박주가리 효능
성미는 달면서 약간 맵고 평이하거나 따뜻한 편으로 적용 질환은 전립선염과 방광염, 위장병, 성병치료, 결막염, 부종, 신장염, 음위증, 관절염 등에 사용을 합니다. 논문실험에서는 헬리코박터파이로리의 우수한 항균작용과 살충작용을 나타내어 폐결핵과 골결핵, 관절결핵, 장폐색증, 복통, 인후종통 및 만성기침을 멈추고자 할 때 유효하다고 합니다.
장폐색증은 위장에서 장관이 폐색 되어 내용물이 몸 안에서 정체되는 병적상태를 말하는데 창자의 일부가 막혀 통과 장애를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이 때는 뿌리를 달여서 먹으면 장폐색으로 인한 복통과 복부팽만, 가스 배출정지 등의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임상시험에서는 박주가리의 말린 뿌리 37~56g에 물 1000ml를 가해서 약한 불에서 6~8시간 달여 300 ml가 되게 농축시킨 다음 술 적당량으로 한 번에 복용합니다. 그리고 찌꺼기는 상술한 방법으로 다시 달여서 요추결핵 6명과 흉추결핵 2명, 경추결핵 1명, 관절결핵 5명, 저가 관절핵 1명, 총 15명에게 1회 복용시켜 경과를 지켜봤습니다.
치료한 결과 3명을 제외한 12명에게는 누관이 유합 되었고 현저한 효과는 1명, 호전은 2명이었으며 12명이 X선 재검사에서 병소가 안정되었고 증상과 징후가 소실되었습니다.
골결핵은 골조직에 결핵균이 뼈와 관절에 들어가 일으키는 결핵증을 말하는데 관절이 심하게 붓고 아픈 것을 말하며 관절결핵은 관절 내에서 감염이 생기는 병증을 의미합니다. 이런 병증이 있으신 분들은 박주가리 뿌리를 잘 건조해서 하루 30~50g을 달여서 3분의 1이 줄도록 달여서 먹으면 치료를 할 수가 있습니다.
정력강화와 양위치료방법으로 박주가리는 성기능 강화와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식물로 기운이 하나도 없고 몸이 많이 피곤할 때 먹으면 좋습니다. 고서에는 박주가리는 양위를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쇠약해진 정력을 다스리는 강정제로 널리 사용해 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양위란 발기부전증을 말하는데 음경이 발기되지 않거나 발기가 되더라도 단단하지 않은 것을 말하고 음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특히 신체가 점점 쇠약해지는 60대 이후 노인성 발기부전과 조루증을 치료하는데 좋습니다.
박주가리 뿌리에 함유된 쿠마린과 사포닌 성분이 양기와 원기를 보충해서 정액의 양을 늘려주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실험에서 씨에는 남자의 성기능을 증강시키고 힘을 높일 수 있다는 뚜렷한 실험적 자료가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박주가리의 잎과 씨를 잘 건조한 뒤에 가루를 내서 1회에 2g 정도를 물이나 우유에 타서 마시면 강장제로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뿌리와 열매를 담금주로 담가서 하루에 1잔씩 마시면 성교불능증을 치료할 수가 있고 신허양위를 단단하고 강하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몸의 정기를 보익해서 인체의 기혈과 음양의 부족함을 채우고 각종 허증과 몸에 새살이 돋아나게 됩니다.
성교불능증에는 박주가리 뿌리와 음양곽 뿌리 그리고 선모근을 각 11g에 물을 붓고 달여서 하루에 1제를 복용하면 생식기 발육부진을 치료할 수가 있습니다. 또는 박주가리씨와 백자인, 지골피, 오미자, 건지황, 산조인 각 12g을 가루 내어 하루 세 번 먹으면 집을 떠나서 천리를 걸을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신장염에 의한 수종에는 박주가리 뿌린 37~40g을 물로 달여서 하루에 1제를 복용하면 됩니다. 결핵병과 연주창에도 박주가리 뿌리를 같은 방법으로 잘게 썰어서 물에 달인 후에 하루 두세 번 나누어 약간의 술과 함께 마시면 됩니다. 아울러 가래와 천식 등을 잘 없애주며 콧물과 기침, 눈충혈, 장출혈, 혈변을 토하는데 치료약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간이 손상되거나 황달이 생겼을 때도 치료제로 쓰기도 하고 허리와 무릎의 통증을 완화시켜 주기도 합니다. 그밖에 콩팥이나 신장 쪽에 문제가 생겨서 몸이 자주 붓는 사람이 먹으면 도움을 받을 수가 여성의 성기에서 흘러나오는 하연 분비물을 줄이거나 냄새를 제거해 주기도 합니다.
박주가리 담금주 만드는 방법
- 박주가리 담금주를 만들 경우에는 먼저 뿌리를 굴취해서 겉피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솔로 깨끗이 씻어줍니다.
- 그런 다음에 일주일 정도 햇볕에 잘 건조한 후에 담금을 하시면 되고 소주는 35도짜리 담금용 소주를 부은 후에 밀봉하시면 됩니다.
- 만약 몇 뿌리 씩 술병에 꽉 차게 해서 술을 담그면 너무 독해서 오히려 몸에 부작용이 따르게 되니 유리병에 한뿌리 씩만 담그시면 됩니다.
- 그리고 신선실에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숙성 기간을 가져야 하고 박주가리는 더 오래 숙성할수록 영양가가 좋은 담금주가 됩니다.
- 장기간 숙성 할 때는 꼭 유리병에 담그셔야 나중에 산패를 막을 수 있다는 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박주가리 부작용
박주가리 흰색의 즙액은 사마귀를 없앨 정도로 독성이 강하게 작용하는데 과다 복용 시에 발작과 경련이 일어나고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해야 됩니다.
그리고 약용으로 사용 시 법제를 해서 꼭 정량에 맞게 먹어야 하고 체질에 따라서는 몸에 잘 안 맞을 수가 있으며, 특히 심장병이 있으신 분은 복용을 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