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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엄나무 효능 부작용 차 달이는법

생필정보 2024. 4. 12. 16:43

한약재로 폭넓게 쓰이는 천연인슐린 엄나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엄나무는 음나무, 멍구나무, 가시오동나무 등으로 불리고 오동나무를 많이 닮았다고 해서 해동목으로 통칭하기도 합니다. 키가 큰 나무로 잘 모여 나지 않고 하나씩 듬성듬성 자라며 봄에 새순이 자라면 잎을 뜯어서 나물로 즐겨 먹기도 합니다.

 

엄나무의 날카롭고 매섭게 생긴 가시는 귀신들이 아주 두려워한다고 해서 귀신 잡는 나무로 통하는데 이는 몸 안에 붙어있는 신병과 흉사를 막아주게 됩니다. 그래서 집 앞 대문이나 방문 앞에 걸어두면 사악귀나 나쁜 질병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한다고 믿고 있어 현재도 마을이나 집뜰에서 이렇게 엄나무를 흔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엄나무 효능

일반적으로 전통의학에서 가시가 돋친 대부분의 식물들은 음기가 성해서 생긴 병을 치료하고 바람과 습기로 생긴 병을 몰아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엄나무를 달여 마시면 풍습성 관절염과 신경통 등의 진통제로 쓰기도 했으며 갖가지 염증치료와 온갖 피부병에 가시 달린 나무가 큰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특히 민간요법으로 가지나 줄기를 태운 후에 연기가 나면 깔때기를 씌워 무좀 부위에 씌워주면 무좀이 깨끗하게 치료가 되고 역병을 쫓는 효험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엄나무 효능

성미는 조금 쓰고 아리며, 평하거나 또는 약간 서늘한 찬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엄나무에 많이 함유된 사포닌과 아미노산은 인삼과 비슷한 작용이 있어 약효가 매우 우수하고 다양한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엄나무를 오랫동안 복용하면 신장기능과 간장기능이 튼튼해져서 간경화와 소갈 그리고 관절염에 잘 걸리지 않게 해 줍니다.

엄나무 효능

한방에서 엄나무는 해동피라는 약재로 사용하는데 줄기 껍질과 뿌리껍질, 잔가지, 잎까지 모든 부분을 약재로 활용합니다. 적용 질환으로 소염과 중추 신경, 미주 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어 풍습으로 인한 타박상과 허리 및 어깨 통증 등의 마비 통증을 줄이는 약으로 사용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뼈를 붙여준다는 의미로 접골목으로 비유하기도 했으며 뼈와 신경계 질환에 흔하게 사용된 대표적인 약나무로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허리와 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을 예방하고 경락의 기운을 잘 소통하게 중풍을 없앤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엄나무 효능

민간요법에는 엄나무를 삶은 물로 단술이나 술을 빚어 마시면 신경통과 요통 등에 특효를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엄나무는 예부터 서 간의 특효약으로 지금까지 널리 사용되어 왔는데 꾸준하게 복용을 하면 간경화와 간부종, 지방간, 만성간염 등의 쇠퇴한 간을 회복할 수 있도록 빠르게 도와줍니다.

 

한의학에서는 간은 사람의 몸에서 음을 주관하는 것으로 모든 영양물을 모아서 저축하는 데 있어 사람의 꼰 독 안에 깃들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간은 인체 내의 해로운 독소들을 해독하기 위해 계속해서 바쁘게 움직이는데 간이 피로해지면 만성피로가 따르게 되고 각종 질병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엄나무를 주기적으로 달여 먹으면 근본적으로 간을 회복할 수가 있고 간기능이 회복된 사례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엄나무 효능

특히 간이 매우 나빠졌을 경우 녹두에 엄나무를 넣고 끓여 먹으면 간을 해독하고 깨끗하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해동피인 엄나무껍질과 녹두 껍질에는 수은이나 납 같은 중금속을 흡수하기 때문에 이들을 함께 넣어서 끓여 먹으면 중독을 금방 풀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녹두는 임상보고에서 농약중독 환자 15명에게 복용시켰더니 24시간 후에 열 다섯 차례 모두 임상증상이 소실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납중독에는 감초를 포함시켜 2회씩 나누어 복용을 시키고 경증의 중독환자 9명과 납중독자 28명을 이 치료기간 연속해서 치료한 결과 거의 모두 치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엄나무 효능

보통 민간에서는 엄나무와 녹두를 넣고 닭백숙을 끓여 먹으면 최고의 보양식이 되고 육류, 어류 등의 급성 중독을 푸는 데에도 좋은 음식 궁합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몸 안의 모든 독소까지 배출해 몸을 팔팔하게 젊게 살아갈 수가 있게 하고 간기능과 독을 해독하는 것만큼은 최고라고 할 정도로 강력한 해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엄나무에는 헤더라 제닌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췌장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작용을 막아 주게 됩니다. 그리고 혈당을 적절하게 잘 조절해서 각종 당뇨합병증을 예방한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이미 많은 실험을 통해서 검증이 된 상태이고 엄나무의 수피에는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는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엄나무 효능

또한 혈당수치를 적절하게 잘 조절해서 각종 당뇨합병증을 막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자원식물학회지에서는 총 8가지 항산화 화합물이 보고가 되었는데 이 성분들은 과산화지질 억제활성과 활성산소 소거작용을 보여 당뇨에 큰 도움을 줄 수가 있다고 합니다.

 

한국 한의학 연구원에서 조사한 실험자료에는 엄나무 수피의 열수 추출물에서 인슐린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췌장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크게 감소시켜 포도당 섭취 밉 인슐린 유사성 작용에 매우 민감성 제재임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엄나무 효능

그 밖에 엄나무에 들어있는 칼로사포닌은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하고 폐렴과 폐결핵 등의 기관지 건강을 개선시켜 주기도 합니다. 엄나무는 사철 수시로 채취해서 겉껍질을 벗겨내고 그늘이나 햇볕에 말리면 되고 잔가지는 가시를 제거한 후에 그냥 토막을 해서 바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엄나무차 달이는법

  1. 먼저 채취한 엄나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한 줌 5~6개 정도를 물 2리터에 넣고 끓여줍니다.
  2. 처음에는 센 불이나 중불에서 끓이다가 다시 20~30분 정도 약한 불에 끓이시면 됩니다.
  3. 그리고 하루 3회씩 달인 물을 뜨겁게 데워서 먹거나 냉장보관해서 그냥 드셔도 됩니다.
  4. 한번 달인 엄나무는 버리지 마시고 진액이 완전히 다 빠질 때까지 다시 재탕해서 끓여 먹어도 됩니다.

 

엄나무는 만인의 보양식으로 백숙이나 육류를 삶을 때 넣어서 먹기도 하고 이는 고기의 속살을 매우 부드럽게 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신체가 허약한 사람이 엄나무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에는 추가로 꿀이나 인삼, 대추, 황기 등의 몸을 보호하는 약재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밖에 나무와 뿌리는 약술로 술을 담가 먹을 수도 있고 진하게 달여서 피부질환에 씻기도 합니다.

 

엄나무 부작용

엄나무는 특별한 부작용은 없으나 간혹 체질에 따라서는 두통과 손발 저림, 가슴 두근거림, 안면홍조 등의 증상이 생길 수가 있으니 이점 주의해서 드시길 바랍니다.

 

또한 빈혈이 심하거나 몸에 열증이 많고 화기에 기운이 강한 태생들은 설사와 빈혈, 구토 및 탈모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처음에 적당히 드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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