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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통과 허리 통증, 반신불수, 사지마비 등을 없애 주어 전신통증의 명약으로 통하는 덩굴성 식물인 마삭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마삭줄은 산이나 들에 가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식물로 너덜바위 지역이나 바닷가에도 서식해 있습니다. 예전 사람들은 아픈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집에 심어 두고 천연 진통제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관상수와 집 울파리 등에 심기도 합니다.
원산지는 국내이고 추위에 매우 약해서 주로 따뜻한 중부이남이나 제주도에 많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생약명은 낙석등과 홰화등, 비단덩굴이라고 부르고 종류로는 긴잎마삭줄과 털마삭줄, 당마삭줄등이 있지만 생태등이 같아 통합되어 마삭줄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마삭줄은 꽃이피면 꽃향기가 천리향처럼 아주 멀리에 있어도 향이 진하게 전달해 옵니다. 꽃을 한 송이 따서 향기를 맡으면 머리가 굉장히 상쾌해지면서 기분을 설레게 하고 중추신경을 자극해서 황홀경에 빠져들게 합니다. 그래서 꽃향기를 방안에 두면 우울증과 신경과민 등의 불안 증세를 잡아주고 진정작용이 있어서 답답한 마음과 심신을 안정시켜 정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삭줄 효능
성미는 쓰고 차가운 성질로 협죽도과로 독이 들어 있으며 약용부위는 줄기를 주로 사용하며 독을 어느 정도 제거한 뒤에 달여 먹으면 근육통과 관절염이 깨끗이 치료가 됩니다. 또는 술에 담가서 한잔씩 먹으면 빠르게 아픈 통증이 씻은 듯이 자연스레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걸음을 걷지 못하던 사람이 밤에 먹고 아침에 걸어 다닐 정도이고 약효의 명현 반응이 매우 빠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주요 성분에는 트라첼로사이드, 마타이레시노시드, 노르트라켈로사이드, 담보니톨, 시마로오스 등의 생소한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마삭줄은 옹종이 잘 삭지 않는 것과 목안과 혀가 부은 것 그리고 쇠붙이에 상한 것에 쓰인다고 합니다. 또한 뱀독을 해독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결리는 흉통을 없애며 입안이 자꾸 마르고 혀가 타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천식과 각기, 신경통, 편두통 각종 동통, 파상풍 등에 다른 약재와 조금씩 배합하여 약으로 쓰기도 합니다.
본초강목에서는 근골과 관절이 아픈것과 풍열을 다스리고 늙어서 오는 피부 노화와 주름살을 막는 효력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얼굴이 마비가 되고 틀어지는 안면신경마비와 중풍, 뇌졸중, 관절염, 허리통증, 사지마비, 어깨통증, 간염, 황달 등에 적용합니다.
특히 막노동과 업무과다, 심한 운동 등으로 근육이 뭉치거나 마비증상이 왔을 때 마삭줄을 달여 먹으면 근육을 이완시켜 관절통과 통증을 풀어주어 원상태로 돌려주기도 합니다. 또한 무릎이 시큰시큰 쑤시고 아플 때, 뼈가 부러지거나 염좌가 생겼을 때 수족이 마비되면서 아파올 경우에도 통증과 부기를 줄여주는 뛰어난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상지대학교 논문자료에는 마삭줄 추출물이 관절 염증질환에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하여 염증 반응을 억제시키고 세포사의 진행을 감소시킴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 국내 관절염 환자수는 538만 명으로 매년 62만 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여성이 남성보다 1.62배 많게 나왔습니다. 전체 연령 중에서는 60대, 50대, 70대 순으로 환자수가 많았는데 노후로 인해 점점 퇴행해져만 가는 관절염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관절염은 본래로 되돌아가기 어려움이 있기에 더 심하게 악화되기 전에 마삭줄이나 적절한 약초를 통해서 관절염을 개선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약초를 찾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이런 모든 풍습성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에는 오갈피와 우슬뿌리 또는 위령선, 사위질빵 등과 함께 쓰면 신효하다고 할 만큼 빠른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마삭줄은 성질이 서늘하므로 추가로 따뜻한 성질의 감초나 대추를 넣어서 먹으면 중화를 하고 독을 해독할 수가 있습니다. 동물 실험에서는 혈관을 확장해서 혈압을 강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고혈압에 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량 투여시에는 호흡곤란을 가져오거나 냉혈과 온열동물에게 경련을 일으키므로 용량을 잘 지켜서 사용해야 합니다.
임상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강하 작용이 있어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면역력증강과 항암작용으로 인해 대장암과 전립선비대증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주고 뭉친 피와 덩어리를 풀어서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뇌졸중 및 뇌경색을 원활하게 순환시켜 주기도 합니다.
아울러 염증과 나쁜 피를 없애는 작용이 있으므로 여성 생리통과 생리불순, 방광염, 편도염, 신장염 그리고 치통과 두통 등의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도 잘 듣는 약재로 사용합니다.
그밖에 마삭줄은 식중독과 음식물 중독을 제거할 때 쓰이기도 하고 독풀이약으로 노폐물과 몸속에 악한기운을 몰아내 기도합니다. 피부 질환에는 말리지 않는 생 잎을 잘게 짓찧어서 그 즙액을 아토피나 습진, 상처 등의 피부병이나 외상에 바르면 곧잘 아물게 됩니다.
마삭줄 먹는법 약용
마삭줄은 독성이 들어있어 친환경농업에서는 천연농약으로 이용할 정도이니 법제를 잘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물론 소량은 괜찮다고 하지만 고양이나 마우스 등의 동물실험에서는 많은 양을 복용시에 구토와 호흡곤란, 심한 경련 증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마삭줄은 줄기를 주약재로 사용하고 때론 잎과 꽃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줄기(낙석등)는 가을이나 겨울에 채취해서 잘게썰어 깨끗이 씻은 후에 물에 잠시 담갔다가 꺼내어 햇볕에 일주일 이상 말려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때론 찜솥에 5~10분 정도 찌어서 건조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말린 약재는 5~10g을 물 700ml에 넣고 달여서 마시면 됩니다. 그리고 술을 담가서 약 6개월 정도 숙성시킨 후에 하루 딱 한잔씩 먹으면 효과가 몇 배는 더 강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마삭줄 부작용 주의사항
마삭줄은 성질이 차가운 편이어서 냉증이 심하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분 그리고 임산부는 복용을 해서는 안됩니다. 어떤 약초 식물이든 남들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은 아니므로 미리 전문가 상담을 받으시고 사용 하시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