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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인 종기, 부스럼, 아토피, 습진이나 탈모치료 지루성두피염 등 여러 가지에 도움을 주는 소리쟁이 효능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소리쟁이의 유래는 바람이 불어 줄기가 서로 부딪칠 때 요란한 소리가 난다고 해서 소리를 내는 소리꾼이라는 뜻으로 소리쟁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소리쟁이라는 뜻은 노래를 부르는 가수를 뜻하고 식물 이름에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서 소리장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또한 소리쟁이 의 다른 이름인 우설은 잎 모양의 소의 혓바닥처럼 생겨서 붙여진 것이고 또 양제는 뿌리 모양이 양의 발굽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본초강목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독채라는 것은 두피의 질환으로 머리털이 빠지는 증상을 치료하기에 생긴 명칭이며 소리쟁이는 우리나라에 6종이 자생하는데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찾는 방법은 강가나 들녘, 초지, 그리고 논밭두렁 등에서 자라는 흔한 다년생 식물로 땅이 촉촉하면서 습한 곳에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특징은 번식력과 생명력이 매우 왕성해서 오랫동안 한 곳에 모여서 자생을 하고, 꽃은 6~7월에 연 초록색으로 핍니다.
생김새가 수영이나 금강초하고 많이 비슷해서 많이들 헷갈려 하는데 소리쟁이는 그보다 훨씬 더 크고 무성하게 자랍니다. 그리고 뿌리는 인삼이나 우엉뿌리처럼 굵고 길쭉한 뿌리가 달려 있으며, 뿌리는 주로 여름철부터 가을에 채취를 하지만, 아무 때나 연중 수시로 채취해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소리쟁이 효능
주요 성분으로는 에모딘과 탄닌, 크리소파놀, 안트라퀴논 그리고 곰팡이균을 제거하는 크리소파닌산 등의 다양한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성질은 차고 맛은 매우면서 쓰고 약간의 독성이 있으며 뿌리에는 초산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소리쟁이는 차세대 연구대상 1급의 약초로, 열매를 잘 말려서 베갯속에 넣기도 하는데, 머리를 차게 하고 맑게 해주는 기능이 있다고 실험결과가 있기도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독을 물리친다는 뜻에서 패독채라 하여 귀한약초로 기록이 되어있고 도홍경이 편찬한 신농본초경에는 양제의 뿌리는 약재로 쓰고 어린잎은 나물로 사용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리쟁이는 심한 고열을 잘 내려주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뱃속에 있는 회충이나 촌충 같은 기생충 등을 사멸시키고 출혈을 멎게 하여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을 해주는 식물입니다.
특히 종기나 부스럼, 아토피, 습진 등을 치료할 때는 매우 신통방통할 정도로 약발이 잘 듣고, 하얗게 점처럼 생기는 백납과 피부병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도 원인을 제대로 알 수 없거나, 약으로도 치료가 매우 힘든 피부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를 잡을 때 진정시키는 해독제로 쓰이기도 합니다. 이런 피부병을 치료할 때는 뿌리를 채취해서 즙을 내어 환부에 바르거나 말려서 가루를 내어 이용해도 잘 낫습니다.
온몸이 가려워서 미치는 경우에는 소루쟁이 말린 뿌리 100g 을 진하게 달인 물을 욕조 안에 풀어놓고 그 물로 반신욕이나 목욕을 매일 20~30분 정도 하면 가려움증이 사라집니다. (하루 1~2회 정도, 일주일정도)
무좀과 습진이 심할 때는 말린 뿌리를 잘게 썰어 바세린이나 들기름을 20% 정도 섞어서 연고처럼 만들어 바르면, 고름과 분비물이 빨리 나오고, 딱지가 물렁물렁해져서 새살이 돋아나게 됩니다. 대개는 5일 후부터는 통증과 부기 그리고 가려움증이 없어지고, 화농성 질환은 10일, 무좀과 습진은 21일 정도 꾸준히 발라주면, 결국은 모든 가려움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항생제를 쓰거나 양약을 오래 쓴 사람은 잘 낫지 않고, 낫는다 할지라도 시간이 더 걸릴 수가 있으며, 또한 발병한지 오래된 환자는 잠시 나았다가 재발하는 수도 있는데, 그럴 때는 다시 소루쟁이 연고를 며칠 바르면 잘 낫습니다. 아주 특이체질이 아닌 이상은 거의 90~100% 이상에 가까운 치료 사례가 있기도 하니 이런 경우에는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선선하고 차가운 가을이나 겨울철이 되면 공기가 건조해져 두피건조증을 동반한 머리빠짐의 현상이 나타나는 지루성두피염 증상이 악화되는 이들이 매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지루성 피부염의 경우 발병 인구가 현재 100만 명을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두피는 얼굴 피부와 마찬가지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보습과 청결에 꾸준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지루성두피염 초기에는, 두피에 염증이 생기면서 머리 가려움증이 심해져 두피가 불그스름해지고, 이러한 문제성 두피를 방치할 경우 모공에 이물질이 쌓이면서 모발의 성장을 방해 한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중간에 끊어지거나 빠지는 속도가 빨라져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기도 합니다.
소리쟁이는 이런 탈모와 염증개선 효과가 매우 뛰어나서 지루성두피질환, 모낭염 탈모예방 등에 효과가 매우 좋은 약재로서 동의보감과 한의학, 그리고 약학에서도 인정받은 약재이고, 치료 사례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소리쟁이에 함유된 에모딘이라는 성분은 열이 심하게 날 때 내려주거나 계속해서 탈모가 빠져나갈 때 도움을 주고, 제약회사는 소리쟁이의 주성분을 이용해서 천연샴푸로 특허를 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소리쟁이 안트라퀴논 유도체 성분은, 모낭샘을 자극하여 모발을 강하게 촉진시키고, 영양을 공급해 주는 작용을 해주며, 각종 피부염에도 탁월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탈모가 심할 때는 말린 뿌리나 잎을 잘게 갈아서 올리브 기름을 한 스푼 정도 섞어 만들면 되고, 두피에 골고루 발라주면 됩니다. 그리고 랩으로 머리를 감싼 후 수건을 두르고 10~20분 정도 그대로 두면 머리털과 새살이 돋아나게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초산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어주고 머리는 너무 박박 문지르지 않고 두피를 마사지하듯 해주면 2~3주 안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일주일 3회 정도)
소리쟁이 뿌리는 피를 멈추거나 염증을 제거하고 없애는데 매우 탁월해서, 어느 정도 복용을 하면 장이 깨끗해지고 구토와 소화불량, 위궤양, 복통, 장염, 설사, 이질, 그리고 임파선염과 편도선염 등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소리쟁이 크리소파놀이라는 성분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촉진시켜 주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 주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변비 치료제라고도 할 수가 있는데, 어린잎을 뜯어다가 무쳐서 먹으면 오래되고 고질적인 변비를 치료하는데 아주 좋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더불어 대장염과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고, 소리쟁이는 대황처럼 센 사하작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완만하고 지속적인 완화작용에 있어서 부작용이 없이 변비를 잘 낫게 한다고 합니다. 갑자기 뱃속에서 변이 붙어서 대변이 잘 안 나올 때는 뿌리 40g을 물 한 대접을 붓고 반이 되게 달여서 한 번에 마시면 곧 쾌변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최근에는 항암치료와 골수성 백혈병이나 임파선백혈병에도 상당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통증을 멎게 하는 효과도 있어서 아픈 부위에 짓찧어서 붙이면 곧잘 아픔이 멎기도 합니다. 관절과 허리통증에는 소루쟁이 뿌리로 술을 담가서 저녁 잠자기 전에 마시면, 부기가 빠지고 통증이 완화가 됩니다.
잇몸에서 피와 고름이 날 때는, 소리쟁이 잎을 진하게 달인 물로 헹구거나 양치질을 하면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양치질을 계속하면 잇몸의 부기와 충혈이 없어지고, 볼이 부은 것도 자연스레 내려가며, 많이 흔들렸던 치아도 단단하게 고정이 됩니다. 그래서 당뇨로 인한 합병증이 있거나 암으로 인한 것이 아니면, 100% 치유가 된다고 합니다.
치질로 인해서 항문에서 피와 고름이 푸르며 먹지 않을 때는 돼지고기 200g, 소루쟁이 뿌리 40g 정도 물을 붓고, 고기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푹 고아서 돼지고기와 소루쟁이 뿌리를 꺼내고 국물을 마시면 됩니다. 돼지고기가 없으신 분은 소리쟁이 뿌리만 따로 해서 40~50g 정도를 물로 달여서 설탕을 약간 넣고 아침저녁으로 먹으면 됩니다.
소리쟁이 먹는법
신라시대부터 콩을 즐겨 먹던 우리나라에서는 콩을 만든 음식에 소리쟁이를 사용했고 보통은 어린잎을 채취해서 나물로 무쳐 먹거나 또는 된장국과 김치찌개 등에 넣고 끓여 먹으면, 시원하고 감칠맛이 나서 맛이 일품이 되기도 합니다.
약재로 먹는 방법은 뿌리 전체를 잘게 썰어서, 그늘에 말려 5~10g 정도를 팔팔 끓인 물에 달여서 먹거나 차로 음용해서 드시면 됩니다.
소리쟁이 부작용
주의할 점은 뿌리에는 초산이라는 독성물질이 어느 정도 들어있어 어린 새순만 식용으로 사용하시길 바라고 뿌리 말린 약재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하면 설사나 복통 등의 부작용이 따를 수도 있으니 꼭 적정량씩 복용하셔야 합니다.
사천중약지에는 비가 허하여 설사하는 자는 금기하고 소리쟁이는 찬 성질이 강해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궁합이 잘 맞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아주 극소량으로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생태계가 파괴되고 오염이 심한 곳에서 채취한 소리쟁이는, 오히려 먹게 되면 역효과를 가져오기도 하니, 꼭 청정지역에서 채취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