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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공은 여러해살이 식물로 독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독초로 분류하지만 올바른 법제로 잘 이용한다면 좋은 효능을 얻을 수가 있는 약초 식물입니다. 시골에서는 자리 공을 조선시대에 장녹수가 받은 사약이라고 해서 장녹이라고 많이들 부르고 한편으로 장녹수의 독초라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몇 년 전 티비 프로그램에서 아주머니가 자리공을 나물로 먹고 허리가 깨끗이 나아졌다고 해서 많이 유명해진 식물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자리 공은 허리통증에 명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고 그 밖에도 활용범위가 많은 약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자리공 효능

자리공은 뿌리를 주 약재로 사용하고 맛이 쓰고 성질은 차며 뿌리에는 피톨락카톡신이라는 중추성 신경 독이 들어 있습니다. 작용 부위는 비장과 방광, 소장의 3경에 쓰인다고 하며 부작용이 심한 약초이므로 쓰는 양에 대단히 주의를 요합니다. 향약집성방에서 자리공은 신선이 먹는 음식으로 기록되어 있고 장수한다고 해서 신선초라 불리기도 합니다.

자리공 효능

자리공 뿌리를 캐서 잘게 가루내어 하루 세 번 아주 소량씩 물에 타서 먹으면 무병장수 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알칼로이드라는 성분이 극심한 요통과 관절통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해주고 복부팽만 및 방광염에 특효를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고 몸 안의 물기를 없애 주며 수종과 창만, 각기 종독 등을 치료할 때 적용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자리공을 먹을 때는 개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기록되어 있고 임산부와 위장의 기운이 허약한 사람은 복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자리공은 독성이 매우 강해서 잘못 복용하면 심한 중독과 마비증상 심지어는 사망에 이르기도하니 굉장히 주의가 요합니다.

자리공 효능

자리공에는 사포닌과 글루코사이드가 풍부해서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고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등의 성인병 질환의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에는 말린 잎을 적은 양으로 3~5g을 달여 마시면 치료가 되고 심장 염과 만성 신우염, 관절염에도 효과가 따르게 됩니다. 그밖에 배에 가스가 차서 헛배가 자주 불러오는 증상과 배에 물고임 현상을 빼주고 인후염과 늑막염, 폐결핵, 천식, 구충약, 간경변, 부종등의 여러 가지 효능을 볼 수가 있습니다.

 

임상 시험에서는 혈소판 감소성 자반병에 자리고 마른 뿌리를 얇게 썰어서 30분간 달여 100퍼센트 탕제로 21명을 치료 했습니다. 그 결과 1명을 제외하고 2~4일 이내에 모두 자반병이 서서히 없어지고 코피와 혈소판은 응고, 치은 출혈 등이 보전이 되었습니다.

자리공 효능

다음은 만성신염 9명을 1~6개월간 관찰한 결과 8명에게 만성 신염에 효과가 있었고 5명의 간경변에서 소변량이 증가되고 복수가 경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만성 신염에서 만기환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변량이 증가되고 수종이 경감되거나 소실이 되었습니다. 소변량의 증가는 대개 복용 후 2~4일 후부터 시작하여 2주일 전 후로 최고에 이르고 20일쯤 지나 점차 감소가 되었습니다.

 

그밖에 급만성신염 및 기타 원인에 의한 수종, 복수에도 모두 효과가 있었으며 이는 자리공과 택사, 두충을 사용한 임상결과 입니다. 그리고 만성기관지염 환자 682명에서 372명이 환제를 복용하였는데 단기간 내 치유가 147명 현효가 12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럽을 복용한 310명 가운데 단기간에 치유된 것이 30명 현효가 있었던 것이 84명이었습니다. 치료 기간 종료 후 치료 효과는 점차적으로 감소가 되는 경향에 있었고 복용 중지 후 117일이 지난 환자를 추적 조사한 98명 중 재발한 경우는 1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리공 효능

세종대왕 때 기록한 향약집성방에 자리공은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꽃이 붉은 것은 뿌리도 붉고 꽃이 흰 것은 뿌리도 히다고 했으며 붉은 것은 약으로 쓰지 못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흰 것만 써야 하고 또 다른 한 가지는 적창이라는 것이 있는데 싹과 잎이 자리공과 매우 비슷하나 약으로는 쓰지 못한다고 합니다. 실제 약리 실험에서도 적색의 독성이 백색보다 2배 이상이 강하게 나타났고 2시간을 끓이면 독성이 뚜렷하게 약해졌습니다.

 

자리공 법제방법

채취 시기는 가을과 겨울, 봄에 뿌리를 채취 하고 법제 방법으로 수염뿌리 및 모래흙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서 수분이 물에 충분히 스며들게 하루 정도 담가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잘게 썬 후에 일주일을 넘게 햇볕에 바짝 말려서 사용하거나 솥에 넣고 쌀식초를 가해서 식초가 전부 흡수가 될 때까지 끓인 후에 다시 마를 때까지 볶으면 됩니다.

 

자리공은 반드시 법제를 해서 사용해야 하며 하루 쓰는양은 2~3 g을 초과하지 말아야 하고 물에 달이거나 곱게 가루로 빻아서 복용하면 됩니다. 자리공 긴급 해독 방법은 생 감초와 생 녹두 37~70 g을 짓찧어서 뜨거운 물에 풀어서 복용하거나 달여서 먹으면 해독이 풀리게 됩니다.

자리공 효능

동물에게 자리공 마른가루를 투여하면 움직임이 둔해지고 구토를 하였고 용량을 늘리면 4마리 고양이 중 2마리가 이틀이 내에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자리공 뿌리를 먹으면 20분에서 3시간 안에 발병하게 되는데 체온이 상승하면서 맥박과 심박동이 빨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현기증과 두통이 생기고 언어가 불분명해지면서 헛소리를 하거나 몸을 가누지 못하고 서 있을 수 없게 됩니다.

 

또한 호흡 횟수는 증가되며 구토와 어지럼증, 심장마비, 복통, 설사를 일으키게 되고 또한 소아 경련을 일으키고 황홀해지며 심지어는 의식이 없고 빛에 반응하지 못해 정신이 혼미해지기도 합니다.

자리공 효능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게는 11 시간 길게는 31시간 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대량으로 투여하면 중추 신경이 마비가 되고 응급실에 실려 가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니 신중히 사용하셔야 하고 그전에 꼭 전문가 소견 이 필요합니다. 몇 년 전에는 더덕뿌리인 줄 알고 먹고는 사망한 경우도 있었고 칡뿌리나 인삼으로 오인하고 드시다가 사망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특히 자리공 열매는 식용불가로 천연농약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하고 예전에는 사약재료로 사용할 정도였으니 절대 먹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야외 소품을 갈때 만지거나 먹지 못하도록 단단히 주의를 주셔야 하고 열매는 독성이 더욱 강해서 술을 담가서 먹는 일이 절대 없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몸에 이로운 약초는 아주 많지만 이와 비슷한 독초들도 매우 많이 존재하니 헷갈려서 긴가민가 하지 마시고 전문가 상담을 받으셔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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